[2016.11.13] BanG Dream! Second☆LIVE Starrin’ PARTY 2016! Event

처음으로 아이미를 본게 밀리세컨 라이브영상이었나 그랬을거다.

다들 소감파트에서 울고있는데 혼자 꿋꿋하게 인사하고 멘트치는걸 보고 얜 뭐지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한번씩 볼때마다 별생각은 없었지만 뭔가 어느순간에 팟 하고 아이미를 좋아하게됐다.

정확히는 노래할 때의 그 목소리가 좋았다고 말해야하나,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그 목소리가 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아이미가 좋았다. 밀리의 영향이었을거다.

밀리는 사실... 그래 밀리포스도 응모를 했다. 당연히 밀리에서 아이미를 처음봤고 일단은 내가 아이마스를 좋아하기도 했으니까.

결론만 말하자면 장렬하게 전사했다.

아무튼 기타치는 아이미가 '당시엔' 좋았기때문에 어디서 들었는지 모를 반도리도 관심을 가지게됐다.

얼핏들어본 노래도 마음에 들었고 밀리응모에 너무 많은 돈을 썼기때문에 한장사서 되면좋고 안되면말고 식으로 응모를 넣었다.

그리고 당락 당일 오후 6시, 혹시나해서 넣은 한장의 응모권이 당선됐다.





11월 12일, 대구에서 나리타로가는 티웨이 항공편을 타고 생에 처음으로 나리타에 도착, 약속이 있었기때문에 바로 아키바로 향했다.

처음으로 온 도쿄는 생각보다... 뭐 기대보단 좀..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구나싶었다.


그리고 이벤트 당일, 물판을 서기위해 10시쯤? TDCH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물판도 서보고 참 기묘한 경험이었다.

줄선다음에 정리번호를 배포하는식이었는데 이럴거면 왜 일찍왔나 싶기도했다.


회장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둘러보느라 자리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었었다.

첫곡은 예스뱅, 지금도그렇지만 이 곡의 전주가 텐션을 쭉 끌어올려주는 느낌이라 첫곡으로 나오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사실 반세컨을 가기전에 TGS에서 미니라이브하는걸 니코나마로 봤었다. 그리고 기대가..참 많이 떨어졌었다.

주변에서 아이미가 노래를 못하는편이라고 많이 얘기를 했었고 뭐 성우한테 노래에 악기연주까지 시키는건 확실히 힘들겠다싶긴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못해서 별 기대를 안하고 회장에 들어갔었다.

근데 이게왠걸 TGS때의 모습은 어디로갔는지 제대로 잘하기 시작했다.

물론 라이브라 뽕이 차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있지만, 그래서 어쿠스틱파트때는 앉아서 가만히 감상했었다.


아이미에 흥미있었지만 아이미가 좋았다고 말할수있었을까.

반세컨을 갔던건 그런 이유도 있었다. 내가 얘를 정말 좋아할까 그 감정을 확인하기위해서.

음원과 라이브는 다르기마련이다. 

음원은 좋아도 라이브가 정말 별로일 수 있다. TGS의 경우처럼. 그래도 그건 내가 직접 본게 아니었기때문에

내 눈과 귀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어쿠스틱은 아이미의 제대로 된 목소리를 들을수있을거라 기대했고

스타비트는 내가 기대한, 아니 그 이상의 느낌이었다.

뭐랄까 역시 말로표현하기가힘들다. 

사실 그때 내가 눈물흘렸던건 감동보다는 의심에대한 미안함이 컸을것이다.

주변에서 노래 못부른다고 까이고 TGS에서 그런 모습을 봤으니 별 기대를 안하기도했고, 하도 말이 나오길래 그정도인가 의심을 했었다.

그에대한 미안함, 내가 아이미에게 직접 뭐라고 말한건 아니었지만 그냥 내 속에서의 미안함이 컸다. 

그때 스타비트를 들으며 나는 그 목소리를 좋아하기로했다.




그날 내가 우는걸 옆에서 본 지인이 아이미가 나오는 라디오에 내 이름으로 사연을 보냈고, 

나는 얼떨결에 서드도 간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그러나 서드날짜가 2월, 그러니까 내가 일하는 기간이었기때문에 못가는걸 알고 꽤나 슬펐었다.




솔직히 나도 정말 몰랐지만
난 2월, 다시 TDCH에 가게된다.

#2


중국, 2017.03

#1 Photo


원본을 못찾고있다.

[2016.10.28] Aimer Hall Tour 2016 大阪公演 Event



중학교시절에 우연히 mp3에 들어갔던 육등성의 밤. 그때 에메의 곡을 처음들은 이후로 지금까지 줄곧들어오고있다.

그때 들었던 그 느낌이 어떤거였는진 이젠 기억이 안나지만 이제는 뭐랄까 에메만의 그 곡분위기와 목소리때문에 듣는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6월 10일이후로 원정이벤트에 관심이 생기고 10월에 에메의 투어라이브가 있다는걸 알게됐다.

응모도 처음이었고 혼자서 일본을 가는 것도 처음인데 갈 수 있을지부터 걱정됐지만 어찌어찌 도움을 받아 웹선행에 응모를 했고



다행히 한번만에 붙었다. 사실 이때는 계정양산해서 응모한다는 개념을 몰랐지만...

순조롭게 결제도 마치고 비행기도 끊었다.

근데 10월 28일이면 마침 중간고사기간이었고 분명 학교 홈페이지에서 시험기간 이후라는걸 확인하고 비행기를 끊었지만 교수님이 갑자기 시험을 예정보다 한주 뒤로 미뤄버려서 출국비행기를 바꾸게됐다. 수수료가 6만원인가 들었던가...

뭐 결국은 시험 미뤘다가 다시 당겼다. 돈만날림





부산-간사이 진에어를 타고갔다. 기억상으론 아마 KIX에 개장 3시간인가 전쯤에 도착했지싶은데 바로 회장이었던 오릭스극장으로 향했다. 

 근데 난바역에서 내려서 방향을 헷갈렸다. 

한 30분을 헤매다가 그냥 길가던 사람한테 길묻고 15분정도 걸어서 역에 다시도착.

거기다 발권을 해야하는데 이놈의 세븐일레븐이 회장가는길에 하나도 안보였다. 

배는 고파죽겠고 개장시간은 다가오고 결국 구글맵켜서 세븐일레븐검색하니 아까 왔던길에서 코너 한번만 돌면 있었다 (..)

투덜거리면서 다시 왔던길 되돌아가서 티켓 발권하고 급하게 배채울용으로 삼각김밥하나사서 나오느라 자리를 확인못했었다.

그땐 개장시간에 맞춰가야하는줄알고 삼각김밥 한손에들고 우적우적 씹어먹으면서 뛰어갔었는데 

사실 개연시간에만 맞춰가면된다.




오사카 오릭스극장

기념할만한 첫 라이브의 회장이었다. 지금도 오릭스극장 건너편 공원에 사람들이 수백명씩 몰려있던 그 광경이 눈에 선하다.

개장시간이되고 스태프의 무슨소린지도 모르겠는 일본어를 들으며 입장줄에 서서 떨리는 마음으로 티켓을 건네줬다.



아까 뛰어온다고 자리를 확인못했었는데..


웹선행자리라고 끝자락을 줬다. 처음에 자리 찾아갔을때 허탈해서 웃음이 나왔지만 자리가 편해서 그냥 체념하고 앉았다(..)

이제와서 생각하는거지만 저 자리 무대풍경이 한눈에보여서 나름 좋긴좋았다.

옆자리는 부부였고 주위를 둘러보니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아니 정확히는 가족단위로 좀 많이온 것같았다.

개연전까지는 에메가 커버한 팝송이 흘러나왔었다. 이따금씩 유투브에서 팝송 불렀던걸 듣곤했는데 딱 메들리로 틀어놓은 그런느낌이었다.


회장이 어두워지고 첫곡은 예상대로 insane dream.

insane dream의 그 도입부가 흘러나오며 기둥처럼 솟아있는 조명의 길로 걸어나오는 그 장면은 아직도 잊을수가없다.

insane dream은 one ok rock의 TAKA가 작곡한 곡이라 들을때마다 뭔가 왕오쿠의 느낌을 지울수가없었다.

TAKA의 피쳐링 파트도 있는터라 그 부분역시 소화했었는데 개인적으론 그건 조금 별로였다고 생각한다.

코러스처럼 바로 이어지는 파트인데 그걸 혼자서 다 소화해버리면 좀 숨차다는 느낌이 든다고해야하나..


aimer의 라이브는 앉아서 듣는 뭐랄까 오페라? 그런느낌의 라이브라고 생각했었는데 カタオモイ 때 일어서서 박수치는거 꽤 재밌었다. 

1층은 거의다 일어섰지만 내가 있었던 2층은 나하고 건너편의 한사람, 그리고 뒷쪽에 몇사람빼고는 앉아있었기때문에 조금 반감되긴했었다.

새벽메들리를 들을때 사실 한곡인줄알았다. 그 시리즈 잘 안들었었기때문에 잘 몰랐던 이유도 있었던것같다.

투어라이브니까 다른 곳의 세트리스트와 비슷하게 흘러가고있었고 토크도 역시 하나도 못알아들었지만

다들 어디서왔냐고하길래 2층에서 칸코쿠- 라고 외쳤는데 옆자리에서 에, 칸코쿠?ㅋㅋ 라면서 신기해했었다,

원래 내 머릿속의 에메의 이미지는 좀 차분한 그런 이미지였는데 처음 본 노래부르지않는 에메는 조금 귀엽다고해야하나, 통통 튀는 그런느낌의 사람이었다. 웃기도하며 뛰어다닐땐 그저 따분한 불상같은 사람이 아닌 생동감있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런 점이 토크 이후의 가벼운 분위기의 곡들에 좀 더 생기있는 느낌을 더해주었고 사람으로써의 에메에게도 살짝씩 호기심이 생겼다.

간단히 정리하면 노래부르는 마네킹에서 살아있는 사람으로의 인식전환이랄까.


앵콜곡이 흘러나오고 결국 기대했던 그 곡은 안나오나..싶어서 아쉬워했었는데 에메의 뒤로 스크린이 어두워지고 별이 뜨며 
피아노 연주가 시작됐다.

내가 처음으로 들었던 그 곡이었다. 

단 한줄기의 약한 조명과 그 아래에 있는 에메, 그리고 그 뒤로 비춰지는 그리 밝진않지만 분명히 그곳에 존재하는 수백개의 별들이 하나가 되어 뭐랄까 무대가 나를 빨아들이는 그 느낌을 분명히 느꼈다. 

별다른 악기의 연주도없었고 그저 피아노와 목소리뿐이었지만 

그것만으로 육등성의 밤은 분명 그날 밤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첫라이브가 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인의 집에 가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다음날 아침에 덴덴타운에 잠깐 들렀다가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간사이공항에 도착한뒤 표를 발권하고 8개월전에 친구들과 앉아있었던 그 벤치에 앉았더니 그때의 생각도 나고 나쁘지않았다.

금방 다시 오겠다고 밤이 닥쳐오는 오사카를 보며 생각했다.








그리곤 이후에 15개의 이벤트를 갈동안 한번도 간사이에 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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